이사장인사말
재단법인 이정숙장학회 이사장인사말 페이지입니다.
- 대한제국 시기에 여학교를 설립하는 일은 지금 생각해보아도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고, 미래를 앞당기는 일이었을 것이고 혁명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했기에 개교를 위해 학생을 모집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구나 처음에는 선비집안의 여자를 모집 대상으로 삼았기에 가난을 미덕으로 삼던 선비의 딸들을 학교로 데려오기 위해서 이정숙 초대교장께서는 선비의 딸들에게 쌀을 주고 옷을 입혀가며 학교로 데리고 오고, 사재를 내어 무상교육의 경비를 충당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성교육에 앞장서시던 정경부인 이정숙교장께서 퇴직을 하실 때 숙명학교를 위해 선뜻내어놓으신 퇴직금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이정숙장학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숙명의 졸업생들은 그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여 사회 각계각층에서 당당한 여성 인재가 되었으며, 또한 그 뜻을 잇고, 그 뜻에 보태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희사하며 또 새로운 미래의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이정숙 장학회는 여성을 교육함으로서 나라를 절망으로부터 구하자는 최초의 뜻을 이어, 희망으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미래의 인재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이정숙장학회 이사장 이숙연
